겨울철 정지·전정 작업 시 궤양제거와 작업 도구의 소독

겨울철 정지·전정 작업 현장  /사진제공=안동시
겨울철 정지·전정 작업 현장 /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사전방제를 위해 겨울철 정지·전정 작업 시 궤양제거와 작업 도구의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식물방역법상 국가 검역 수출입 제한 금지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뚜렷한 치료 약제가 없어 발생 즉시 매몰하는 것이 유일한 방제이다.

따라서 겨울철 정지·전정 작업 시 궤양 부위를 전정해 과수화상병 조기 제거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전정 시 의심 궤양이 발견된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하며 증상 부위로부터 40~7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하고, 절단부위에는 도포제 등의 소독약을 발라주면 된다. 절단에 사용된 작업도구는 70% 알코올에 90초 이상 담가 소독해야 한다.

겨울철 사전 방제를 위해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소독용품(알코올) 16,000개를 배부했으며, 궤양 제거 및 작업 도구 알코올 소독 사용 방법, 농가 예방수칙과 의무사항 준수 등을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통해 지도·홍보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궤양 제거뿐만 아니라 농작업 전·후 사용한 전정도구 등을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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