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기피제 살포 및 경광등 설치

의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의성군
의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의성군

[의성=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의성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지난 8일 안평면 삼춘리 일원에 야생멧돼지 양성 폐사체 2건이 발견되고, 17일 안평면 하령리 일원에 추가로 양성 폐사체 1건이 발견됨에 따라 의성군은 양돈농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10㎞ 이내 양돈농가 3개소에 대한 방역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의성군 전체 양돈농가 주변에 기피제 700포를 긴급 살포했다.

또한, 군은 ‘광역차단울타리’ 만큼은 꼭 사수한다는 각오로 울타리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드론을 활용해 울타리 주변 기피제 살포 및 경광등 100여개를 설치해 야생멧돼지가 울타리를 넘어 남하하지 못하도록 선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멧돼지 서식밀도 감소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있으며 포획개체 전수에 대해 감염검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열화상카메라와 드론 장비, 포획트랩을 설치해 확산 차단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관내 축산농가를 보호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양돈농가는 매일 농가 주변에 점검과 소독을 실시해 주시고, 주민들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의성군청 환경축산과 또는 읍면사무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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