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 민생, 안전, 환경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사안 적극 지원
“박달스마트밸리 사업, 국토부 등 중앙정부의 공공개발 방식이 바람직”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 /사진=안양시의회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 /사진=안양시의회

[환경일보]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은 38회의 대표조례 발의, 8건의 건의안 및 촉구안, 24회의 시정질문과 35회의 5분 자유발언 등 오직 시민만을 위한 대변자로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7대 안양시의회를 시작으로 8대, 9대 삼선의원인 음경택 부의장은 의정 단상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고자 역량을 집중해왔다.

안양시의 발전과 시민과의 신뢰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는 음경택 부의장을 만나 올해 시급한 지역 현안과 의정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고물가 경제 위기 극복하기 위한 지방의회 역할 다할 것”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에서 수상한 음경택 의원 /사진=안양시의회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에서 수상한 음경택 의원 /사진=안양시의회

Q. 2024년 새해가 밝은지도 한달이 지났다. 소감은?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았지만, 고물가의 경제 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삶은 어려웠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고 있고, 민생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시민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요구하는 바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주된 지방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 등으로 고통받는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 금융권 및 집행기관과 협업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대책을 점검하고, 미비점과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겠다.

Q. 올해 의정 활동 계획과 역점을 둔 정책은?

우선 시민에게 필요한 현안 및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강화하겠다. 의회가 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통해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전, 환경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하고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또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더 나은 시민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례로만 하기에 급한 일들은 의회가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만들어 정책 제안으로 전달하겠다.

그리고 안양교도소 이전, 박달스마트밸리조성사업 등 시의 현안 사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집행부는 안양시의 발전과 시민과의 신뢰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Q.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의견은?

가용용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정체된 만안구 발전을 위해서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안양시의 균형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서 꼭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현재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돼 어려움이 있다.

의회 5분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고, 토론회를 통해서도 말씀드렸다. 기부금액보다 양여금액이 큰 모순을 안고 있다. 여기에 더해 그린벨트 해제, 군사보호구역해제, PF고금리로 인한 사업성 저하 등 해결하기 어려운 큰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사업자를 통한 기부 대 양여방식 보다는 중앙정부와 국토부 등을 통한 공공개발 방식이 바람직하다.

진정한 지역 발전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국토부 등 중앙정부의 공공개발 형태로 개발돼야 한다.

민안구와 동안구 간 균형 발전 시급··· 시민 의견 최대한 반영해야

지난해 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한 음경택 의원 /사진=안양시의회
지난해 시민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한 음경택 의원 /사진=안양시의회

Q. 시 행정을 견제·감시하면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을 꼽자면?

현재 안양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심을 두는 것이 시청사 이전이다. 시청사 이전은 안양의 백년대계를 위해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데, 일부 정치인들의 선거공약으로 이용되고 있어 안타깝다.

만안구와 동안구의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 안양시청이 이전 한다고 해서 만안구가 행정복합타운이 될 수는 없다. 교육청, 법원, 검찰청, 굴지의 금융기관이 다 동안구에 있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안양시민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고, 일부 정치인과 행정력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안구와 동안구의 발전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에서부터 고민하고 출발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거용 및 행정기관의 밀어붙이기식이 아니라 안양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추진되는 정책 결정이 우선돼야 하며, 의원으로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Q. 의정 활동을 하며 보람 있었던 일과 그간의 성과는?

삼선으로서 그동안 많은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그중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38회의 대표조례 발의, 8건의 건의안 및 촉구안, 24회의 시정질문과 35회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대 안양시의회를 통틀어 가장 많이 본회의장 의정 단상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한 소신 있는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달려왔다'라고 자평하고 싶다.

이 밖에도 집행기관의 법률과 규정을 위반한 예산편성과 행정에 대해 지속해서 소신 발언을 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안양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현재 안양사랑상품권을 발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무상교복지원, 갈산동의 차 없는 거리 조성, 자유공원 둘레길 조성, 터미널 부지 꽃밭 조성 등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Q. 시민 소통과 협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시민과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집행부가 행정의 대표라면 의회는 시민의 대표다. 의회는 선출직 의원 20명이 지역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현안을 듣는 일이 주요 업무라고 생각한다.

지역 현장에서도 시민들과 꾸준히 많은 소통을 나누고 있으며, 올해도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자연재해로부터 시민 어려움 줄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교통사고예방 캠페인 및 결의대회 /사진=안양시의회
교통사고예방 캠페인 및 결의대회 /사진=안양시의회

Q.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안건들은 있는지?

잘 아시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폭우, 한파, 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안양시는 2022년에 기록적인 호우로 주택 지하층과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는 심각한 피해를 겪었고, 지난해 여름에는 36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곤란을 겪었다.

우리 안양시의회는 이런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에 대응하고,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안양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기후위기 적응대책 기반 조성을 위해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도 안양시의회에서는 기후변화 자연재해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각종 사업 지원과 제도적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늘 성원과 질타를 함께 해주시는 안양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요즘 안양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가 어수선하고,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더 많은 듯하다.

안양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기보다는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의 모습에 조금은 우려가 된다.

우리 안양시민 여러분들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다. 안양시민들께서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을 안양시민 모두가 함께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각자 맡은바 위치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 또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안양시의회 구성원들도 시민분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며 함께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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