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전 50주년 맞아 지역 물산업 육성 및 특화사업 등 협력 강화

[환경일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정부의 지방시대 활성화 기조에 부응해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와 1월30일 대전시청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혁신 주체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과학 기술의 메카 대전시와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가진 강점을 활용, 지역 특화 협력사업 발굴 등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시 소통하며 창업·벤처 생태계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소통’, ‘창업·산학 협력’, ‘지역개발 협력’ 3개 분야 8개 세부 추진 과제 이행을 위해 단계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광역시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광역시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물 산업 육성 의제 발굴 및 기업지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대전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조성 지원 ▷대전지역 혁신포럼 설립·운영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및 에너지 자립률 향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물 절약 사업 추진 및 홍보 ▷지역 주요 행사·축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 대시민 홍보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약 이후 지속성과 실행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1974년 10월 한국수자원공사는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 대덕구로 이전했다. 당시 정부 투자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른 선제적인 조치였다.

이후 주요 업역인 산업단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대전을 과학 기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한 대덕 전문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대전시와 지속 교류해 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을 통해 대전시와 상생·협력한 지 50년이 된 해로 그 의미가 크다”며, “대전시가 초격차 물 산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지방 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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