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강원환경비전포럼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축산총량제 필요성 제안

제6회 강원환경비전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환경비전포럼
제6회 강원환경비전포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환경비전포럼

[환경일보] 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는 1월 31일(수) 오후 13시 강원대학교 미래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제6회 강원환경비전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원환경비전포럼’은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관리하는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강원도의 환경관리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도출하는 포럼을 현재까지 5회 개최했으며, 민관학 환경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자체 환경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블로그 개설 운영 ▷유튜브채널 개설 운영 ▷포럼책자 발간 및 배포 ▷신문사 기고문 게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범철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가 포럼 대표이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OGK그룹 박수안회장이 ile환경재단을 통해 강원환경비전포럼을 후원하고 있다.

김범철 강원환경비전포럼 대표 /사진제공=강원환경비전포럼
김범철 강원환경비전포럼 대표 /사진제공=강원환경비전포럼

김범철 강원대학교 환경학과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축산에 의한 수질 악화를 줄이려면 근본적으로 축산의 규모를 규제해야 하며, 호수의 수질 보호와 녹조 저감을 위해 축산총량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포럼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자로 최지용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는 ‘주요 선진국의 가축분뇨 관리정책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국내 가축분뇨 관리를 위해서는 축산업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며, 가축분뇨의 적정 관리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유진 연구관은 ‘가축분뇨 양분관리 현황 및 방향’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하며 가축분뇨가 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가축분뇨 양분관리를 위해서 관리 주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양분삭감 인정을 위한 인센티브의 도입, 그리고 환경부와 농식품부 정책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으로, 조문수 강원도 수질보전과 수질총량팀 주무관, 조남호 강원도 축산과 팀장, 오상은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 임경재 강원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홍은미 강원대학교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강원환경비전포럼은 제6회 행사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축산총량제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환경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자체 환경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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