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 명절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시행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고향으로 오가는 귀성객과 섬을 방문하는 여행객 등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위해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2월8일(목)부터 12일(월)까지 5일간 시행한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약 21% 많은 총 17만 6천명(하루 평균 약 3만 5천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설 당일인 2월10일(토)에 이용객(약 4만 7천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예비선 8척을 추가로 투입하여 평소 130척이던 여객선을 138척까지 늘려 운영하고,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10% 증가된 4,094회까지 확대하여 연휴 기간 중 여객 증가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연간 1400만명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6척의 노후 여객선에 대해 신조선 대체 자금을 지원한다.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2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시행한다. /사진=환경일보DB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사전에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여객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기차량의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여객선 특별교통대책반을 구성‧운영해 비상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

아울러,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객선의 출발·도착 예정 시각, 섬 여행 정보 등을 누리집(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를 적극 홍보하고, 여객선과 터미널의 위생‧방역 상태를 수시로 점검·관리하는 한편, 약 540대 규모의 터미널 임시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이 설 연휴기간 안심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빈틈없이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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