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안전점검 병행

양평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사진제공=산림청
양평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6일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소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에서 산림기술사,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반복되는 곳으로, 피해 확산 저지와 동시에 벌채한 피해목을 목재자원으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모두베기’ 방식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벌목한 나무 중 쓰임새가 좋은 굵은 나무는 대용량 훈증처리를 통해 재선충 미감염 여부를 확인한 뒤 가공하여 목재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활용도가 낮은 가는 나무, 잔가지 등은 현장에서 파쇄한 후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목생산자협회 관계자는 “국내 수요량에 맞게 재선충병 피해목의 방제 시 원목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원목 생산 시 “훈증 이외의 열처리에 의한 원목 생산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산림조합 관계자의 의견이 있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수십 년간 가꿔 온 소나무류의 재선충병 피해 예방과 피해목의 다양한 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방제현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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