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무원 270명으로 구성된 진화대 조직

지난해 7월 산림 안전 점검을 위해 상암산을 방문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제공=마포구
지난해 7월 산림 안전 점검을 위해 상암산을 방문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제공=마포구

[환경일보]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계절인 봄을 맞아 ‘산불 조심 기간’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봄철인 3~4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커 평소보다 적극적인 산불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마포구에서는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상암산과 매봉산 등 대부분의 마포구 산림이 주택과 인접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이에 마포구는 철저하고 촘촘한 사전 예방 활동으로 산불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을 조기 진화하고 구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공무원 270명으로 구성된 진화대를 조직하고 ‘안전마포 핫라인’을 통해 소방서와 군부대, 경찰서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구축했다.

산불 조심 기간 동안 마포구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 산불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친다. 아울러 주 1회 이상 순찰을 통해 인화물질을 수거하고 흡연, 취사 행위를 단속해 사전에 산불 예방한다.

그 밖에도 마포구는 산불 발생 시 발 빠른 진화를 위해 설치된 12개소 산불진화보관함의 장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2월 중에는 매봉산 정상에 보관함을 추가로 설치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예방을 위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포구는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