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해부터 난임 치료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2024년부터는 시 자체 사업인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인 전·후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계획 임신을 독려하고 기형아 출산을 예방해 저출산 극복 및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생활 유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첫 임신을 준비하는 미출산 신혼부부이며, 신분증과 혼인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가지고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은 남·여 모두 혈액검사(10종) 및 소변검사(2종)로 부부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남성은 방사선 검사, 여성은 풍진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따라서 남·여 각각 총 12종의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난임 시술비는 지난해 7월 난임 시술 대상자의 소득 기준요건이 폐지됨에 따라 지원 대상이 확대됐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난임 지원 사업이 시행될 계획이다.

신혼부부 무료 검진을 받게 된 30대 여성 박 모 씨는 “배우자와 같이 임신을 준비하고, 서로 건강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신혼부부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해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아이를 갖길 원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시술비를 지원해 임신율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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