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피망’ 생산 위한 교육 추진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형락)는 피망의 재배기술력 향상을 위해 농업인대학 제16기 ‘피망반’을 운영한다.

고성의 피망은 간성읍 흘리에서 1990년대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 53농가 약 43헥타르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흘리 피망은 고랭지(해발 600m) 재배로 품질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높아 전국 도매시장 가격을 주도하는 등 시장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기후변화 및 연작장해로 피망생산량이 감소하고 농가로부터 재배 기술력을 높이고자 하는 요구를 반영해 제16기 농업인대학 피망 재배 기술교육을 도입했다.

피망반 교육생은 총 42명이며, 교육과정은 26회 104시간으로 1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이론과 현장 위주의 맞춤교육을 위해 고추 마이스터 등 전문가를 초빙해 재배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과정을 편성했다.

윤형락 소장은 “이번 농업인대학 피망반 운영으로 농가 개개인이 재배 기술을 점검해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더욱 품질 좋고 생산성이 높은 피망단지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외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이 가업을 이어 나가서 지속가능한 농촌, 잘 사는 농촌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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