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 도시숲, 시민광장 조성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주재한 조규일 시장(오른쪽)  /사진제공=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주재한 조규일 시장(오른쪽)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국립진주박물관, 관련 부서, 용역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사업과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설계 진행 현황과 건축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2019년 6월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현재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한 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시작됐다. 지난해 7월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10월부터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외 2개사에서 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으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비롯해 철도문화공원, 문화거리 조성,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시민광장·숲 조성 등을 통해 방치돼 있던 도심지 내 유휴 부지를 지역 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그중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총사업비 85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79㎡, 연면적 1만4780㎡의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추진된다. 최근 박물관 트렌드에 맞는 복합문화 공간 조성과 진주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 건립을 목표로 설계 진행 중이며, 2025년 공사를 발주해 2027년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동안 국립진주박물관은 역할에 비해 너무 작은 옷을 입고 있어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공간적으로 부족함을 느껴 왔었다. 향후 건립되는 박물관이 대한민국 대표 지역박물관으로 소개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철도문화공원을 비롯해 앞으로 새롭게 조성될 도시숲, 시민광장 등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전체와 연계된 동선 체계와 콘셉트 및 경관조명 등이 서로 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공간이 되도록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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