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시민 의료서비스 공백 없도록 지원

[환경일보] 서울시는 22일(목)부터 시립병원 역량을 총동원해 8개 병원 평일 진료를 20시까지 연장하고 4개 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을 유지,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시민 의료서비스 이용 불편 및 공백이 없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보라매병원은 평일진료 23일(금)부터 연장).

오세훈 시장은 21일(수)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서울시립병원은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인력 공백 최소화와 진료 서비스 정상 제공에 힘쓸 것”이라며 “응급상황에 민간 병원에서 미처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최대한 돌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목) 보라매병원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목) 보라매병원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12개 서울시립병원 중 정신병원 3곳, 장애인 치과병원을 제외한 8개 병원 모두 평일진료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시립병원 8개소(서울의료원, 보라매․동부․서남․서북․은평․북부․어린이병원)는 당초 18시까지 운영했던 평일 진료를 20시까지 연장, 병원별로 가정의학과․내과․외과 등 필수진료 과목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서남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응급실은 시민이 긴박한 상황에서 이용하는 만큼 일부 전공의 사직이 있더라도 24시간 차질 없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 안전의 보루인 만큼 평일 진료시간 연장, 응급실 24시간 운영 등 의료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응급실 운영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니 경증․비응급 환자는 73개 야간진료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는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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