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한돈‧수산물 대형‧중소마트에서 특별 할인

[환경일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설 명절 이후에도 한우, 한돈, 수산식품 등 농수산물의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1.29~2.9)에 이어, 3월에도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일명, 소(牛)프라이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하여 추진된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한우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가 평시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월 중순 기준 한우 소비자가격은 100g에 등심 1등급은 9253원, 설도 1등급은 4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3.7%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은 등심은 7천원대, 불고기‧국거리는 2천 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소고기는 농축산물 중 돼지고기 다음으로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이다.

할인 매장과 매장별 할인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전국한우협회 누리집과 한우자조금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를 돕기 위해 할인행사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대형 및 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삼겹살·목살 등)를 구매할 경우, 설 명절 전과 동일하게 약 20~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월 중순 기준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낮은 수준이며,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3월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삼겹살의 경우 지난해 2월 중순 소비자가격은 100g당 2369원이고, 올해는 2284원인데 이번 할인행사 혜택으로 최저 1425원에 삼겹살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돼지고기는 농축산물 중 소비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이다.

유통업체별 한돈 할인행사 /자료제공=농식품부
유통업체별 한돈 할인행사 /자료제공=농식품부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과 함께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 등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은 2월 15일(목)부터 3월 3일(일)까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더불어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행사기간 중 필요시 정부가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자체 할인율을 상향하는 등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18개 마트, 27개 온라인몰에서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붙임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징어․참조기 정부 비축물량 반값 할인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오징어․참조기 정부 비축물량 반값 할인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2월 할인행사와 함께 주 생산시기 종료 등으로 공급이 다소 부족한 오징어와 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도 진행한다. 2월 22일(목)부터 3월 22일(금)까지 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시중 소비자가격 대비 반값 수준에 판매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한돈 농가들을 돕고, 소비자들께서는 국산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생산자들의 경영안정과 소비자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윈-윈 대책을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인행사와 정부 비축물량 반값 특별전 등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2월 이후에도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 수산물 소비처별로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수산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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