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단위 ‘일·육아 병행 확산’, 맞춤형 일자리 매칭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월27일(화) 서울 로얄호텔에서 고용정책 실·국장, 전국 48개 지방관서 고용센터(1센터) 소장, 지역협력과장, 고용관리과장이 참석하는 확대 고용센터 소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급격한 기술 발전 등 우리 노동시장이 중대한 구조적 전환점을 맞고 있어 발 빠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본부와 지방관서 직원들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정책을 위해 획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부와 지방관서 직원들의 고용정책 혁신 의지를 다지는 다짐선언식을 시작으로, 이정식 장관이 직접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이어갔다. 평소에 직원들이 궁금해했던 장관의 고용정책 철학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는 분임토의도 진행했다. 일·육아 병행을 원하는 여성들과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진 엠제트(MZ) 세대들이 노동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등 새로운 정책수요에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소기업의 일‧육아 병행 지원제도 활용 제고 방안, ▷지역‧산업별 유연근무 적합모델 발굴 및 활용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의 가장 큰 화두인 ▷지역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연계 방안과, 지역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등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지역별 특화 ‘일자리 수요데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정식 장관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해 청년·여성·고령자 등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최근 노동시장 참여가 활발해진 여성들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육아휴직, 유연근무 확대 등을 통해 일·육아 병행이 가능한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기업과 근로자 1:1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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