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치’ 만들자 (12)

[환경일보] 지구를 위해 일상에서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자. 업사이클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쓰임을 다해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자원을 아껴 공해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작품 활동을 의미한다. 지구를 푸르게,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업사이클 제품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보자.

지난 1년간 연재한 이 코너의 마침표는 ‘평화’이다. 지구온난화로 지구 평균온도가 높아지면서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북극곰이 먹이를 사냥한 기회가 거의 사라져 굶주리고 있다. 온실가스로 북극의 해빙이 빨라지는 지금의 지구 모습이 안타까워 ‘평화로웠던 북극’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이달에는 바다유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를 가지고 ‘무드등’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기곰이 눈 덮인 얼음 위에서 평화로이 달을 보고, 그 달빛에서 잠들어 있는 어미곰의 모습을 작품으로 만나본다. 우리가 바라는 지구의 모습이기에 아기곰의 눈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평온함을 마지막 연재에 담아봤다.

▷준비물 : 흰색클레이, 바다유리, 북극곰피규어, 원목판, 원형조명, 물감, 붓

▷만드는 법 

1. 원목판에 파란색 물감으로 바다를 표현한다. 그라데이션을 주며 칠해준다.

2. 물감이 마르면 클레이로 눈을 만들고, 원형조명을 놓을 위치를 잡아준다.

3. 원형조명을 빼고 북극곰과 바다유리를 올린다.

4. 마음이 편안해지는 무드등이 완성된다.

 

왕영실 산책공방 대표
‘우리가 만드는 푸르른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업사이클 공예 활동을 통한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업사이클 공예 교육가로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사이클 키트를 제작·판매하는 Re:green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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