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넷제로 2050 기후재단·서울디지털재단과 기후상생 협약

동대문구가 넷제로 2050 기후재단-서울디지털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가 넷제로 2050 기후재단-서울디지털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환경일보]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7일 넷제로(Net-Zero) 2050 기후재단, 서울디지털재단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및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기후와 환경, 에너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실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탄소중립 및 스마트도시 실현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개발과 제언, 학계·연구소·환경단체·시민사회와의 연대 및 협력을 위해 2020년 11월 설립된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2016년 설립된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서울 구현과 소프트웨어 교육, 디지털 소통과 문화 확산 등 ‘디지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이다.

이날 협약서에는 ▷기후, 환경, 에너지 관련 실천행동 참여 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의 교류와 상호 협력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CT, 환경, 도시관리 등 기술의 상호 협력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 공동사업 협력 ▷각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한 공익적 활동 활성화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에 진행된 협약을 통해 동대문구는 공존의 정신과 미래의 가치를 담은 탄소중립·스마트도시로의 전환과 도약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2월 ‘2050 탄소중립도시 비전’을 선포 후, 구민 공감대 형성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탄소중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도시 공모사업 예비후보지로 선정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급변하는 미래환경에 대한 대처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도시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스마트도시 선포식을 개최해 다양한 스마트도시 구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과 스마트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과 스마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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