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공원 생태관광 및 치유활동 연중 운영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민이 원하는 생태체험 과정을 쉽고 계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중 운영일정을 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3월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표적인 국립공원 생태체험 과정에는 ▷도심 속 자연과 역사박물관 체험과 같은 지역명소를 일상에서 만나는 도심형 생태관광(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멸종위기 야생생물 곰‧여우 관찰(지리산, 소백산), ▷국가인증지역 탐방 및 농‧산촌 체험마을을 여행하는 산악형 생태관광(내장산, 월악산 덕유산 등), ▷섬마을 및 해변길 여행을 비롯해 요트‧유람선을 체험할 수 있는 해상‧해안형 생태관광(다도해 및 한려해상) 등이 있다.

환경교육(유아대상 숲 학교)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환경교육(유아대상 숲 학교)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에서 쉼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강나누리캠프와 직장인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건강나누리캠프는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환경성질환 바로알기 전문의 강좌, ▷건강한 식습관 배우기, ▷자연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직장인 치유프로그램은 휴식이 필요한 소방관, 교직원, 감정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숲 명상, ▷미술치료, ▷도보여행(트레킹) 등 마음의 안정과 신체 활력을 증진할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한다.

직장인 치유프로그램(숲 속 명상)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직장인 치유프로그램(숲 속 명상)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또한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탐방약자를 위한 생태체험 과정도 운영한다. 장애 유형별로 오감맞춤 체험을 제공하고 ▷임신부 대상 숲 속 태교여행, ▷노인 대상 건강증진 여행, ▷복지시설 청소년 대상 자아성장 행복여행을 운영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하는 국립공원 환경교육도 선보인다. 초등학생 이하 연령대를 대상으로 사계절 자연체험 과정인 숲(바다) 학교를 운영하고 중, 고등학생 연령대에게는 다양한 진로체험 및 국립공원보호활동(주니어레인저) 과정을 소개한다.

교사 대상으로는 자연 놀이, 환경교구재 만들기 등 학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교원직무연수 과정을 제공한다.

탐방약자 생태체험 (고지대 탐방)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탐방약자 생태체험 (고지대 탐방) /사진제공=국립공원공단

올해 국립공원 생태체험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참여일 기준으로 2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치유(힐링) 장소로 누구나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생태체험과 환경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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