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민원 해결차 하수처리장 방류수 매설관로 직접 방류토록 착공

시는 지난 13일 물에서 나는 악취로 잦은 민원이 제기되자 그간 진행한 방류수로 이설공사 경과와 남은 방류수로 개량사업 설명차 양산하수처리장 냄새 관련 감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양산시 
시는 지난 13일 물에서 나는 악취로 잦은 민원이 제기되자 그간 진행한 방류수로 이설공사 경과와 남은 방류수로 개량사업 설명차 양산하수처리장 냄새 관련 감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양산시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지난 13일 양산하수처리장 냄새 관련 간담회를 개최해 그간의 추진 경과와 방류수로 개량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수질정화공원 주변 지역 환경모니터로 활동하는 주민들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양산하수처리장 악취저감 사업으로 냄새 확산 방지시설, 탈취시설 등과 건조시설과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악취 물질을 없애기 위해 포집배관 내 수돗물을 이용한 포그시스템을 자체 도입‧운영해 인근 주민들의 냄새 민원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월 탈수기와 그 부속 시설인 밀폐형 컨베이어, 모노펌프 등 교체공사를 마무리했고 탈수과정에서 냄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없앴다. 또 하수처리시설의 악취기술진단을 시작, 주변 지역 냄새 발생 요인을 찾아 차단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양산수질정화공원 주변 지역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방류수로가 마을 앞의 수로를 통해 양산천으로 방류되면서 물에서 나는 악취로 계속 민원을 제기한 상황, 이에 시는 2021년 일부 구간 방류수로 이설공사를 추진했고 나머지 구간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6.8억원(길이=90m, 직경 1800mm)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설계를 시작해 올해 3월 착공을 진행했다. 

김지욱 양산시 하수과장은 “방류수로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관로를 거쳐 양산천으로 직접 방류되기 때문에 확실히 냄새 민원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하수처리장 주변 지역에 냄새 민원이 없도록 냄새 관련 시설진단과 시설 개선으로 지역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마련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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