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탄소배출 감소 기대

2024년 3월12일 공유냉장고 1호점 개소식  /사진제공=안성시 
2024년 3월12일 공유냉장고 1호점 개소식  /사진제공=안성시 

[안양=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가 ‘공유냉장고’ 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조성에 나섰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넣고 가져갈 수 있는 냉장고로,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음식물의 낭비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속협의 신규사업이다.

지속협은 지난 12일 만안구 박달1동의 안민교회 앞에 공유냉장고 1대를 설치했다.

음식을 냉장고에 넣을 때는 제조일자와 소비기한(또는 유통기한)을 표기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누구나 1인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물이나 주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공유할 수 없다. 공유냉장고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소식에는 지속협 위원, 박달1·2동장, 먹거리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숙정 안양지속협 상임회장은 “공유냉장고 1호점 개소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이웃 나눔과 관심의 문화가 활발히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며 “지속협도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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