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 각 회차당 50명 정원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024년 마포구 구립도서관 주요업무 공유회에 참석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024년 마포구 구립도서관 주요업무 공유회에 참석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구립도서관인 마포중앙도서관(이하 마중도)이 오는 4월3일부터 24일까지 4회에 걸쳐 ‘마중도 인문학 살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중도 인문학 살롱은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마포중앙도서관이 이화여자대학교와 함께 마련한 고품격 특강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역사를 통해 오늘을 성찰하고, 오늘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마포구는 수준 높은 강연을 위해 세부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했다.

마중도 인문학 살롱이 처음 열리는 3일에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미국 민권운동의 숨겨진 역사’라는 강연이 개최된다. 강연을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김일년 교수는 미국이 자유주의 국가가 된 과정을 미국 민권운동을 통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강연 참여자들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11일에 열리는 2회차 강연은 ‘역사와 종교의 이중주, 한국 불교 문화유산의 이해’라는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김수연 교수가 한국 불교 문화유산의 특징과 현대적 가치에 관해 설명한다.

아울러 17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황지선 교수가 한국 근현대소설을 통해 우리의 주거관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아파트 디스토피아 시대, 좋은 이웃 되기의 상상력’이라는 강연을 펼친다.

24일 마중도 인문학 살롱의 마지막 회차에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승우 교수가 강연대에 올라 ‘사설시조로 살피는 조선 후기 삶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조선 후기 서민의 삶과 오늘날 우리의 삶을 연관 지어 설명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인문학은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도구로 우리의 삶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강연이 인문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마포구는 더 많은 구민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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