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리 기업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해외 진출 지원

[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 개조기업인 ㈜ 가스엔텍과 인도네시아 현지기업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3월14일 자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PLN EPI(인니 전력공사 자회사)에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4.4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 발주했다(2023. 3월).

해양수산부는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자카르타 소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개발 단계부터 최종 수주단계까지 협의에 참여하고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사업대상지 위치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사업대상지 위치도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해양플랜트 전(全)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보수, 개조, 해체 등이 이뤄지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 창출) 분야을 지원한다.

이번에 우리 기업이 수주한 규모는 약 4300억원으로, 지난 2월23일 ‘누사 텡가라’ 지역의 낙찰(약 1300억원)에 연이은 성과로 총 56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가스엔텍이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등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북 파푸아’ 지역의 입찰에도 국내 또 다른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조만간 수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산업의 생애주기(Life Cycle) 중 건조 이후 단계로 해양플랜트의 운송·설치·운영·유지관리·해체 및 인력‧물자 조달 등 부대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일련의 산업.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해양플랜트산업의 생애주기(Life Cycle) 중 건조 이후 단계로 해양플랜트의 운송·설치·운영·유지관리·해체 및 인력‧물자 조달 등 부대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일련의 산업. /자료제공=해양수산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수주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온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기업 관계자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개조·재활용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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