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2~15일 벡스코…회의 기반시설과 행정 제반사항 점검차 마련

시는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1일 7일간 벡스코에서 열릴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상황 점검차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1일 7일간 벡스코에서 열릴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상황 점검차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개최를 위한 현장실사를 지난 12~15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성공리에 마쳤다고 알렸다. 

오는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7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를 성공리에 치르고자 관계기관과 개최지역의 회의 기반시설과 행정 제반사항 등을 점검차 마련된 자리였다. 

유엔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위원회(INC,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to develop an international legally binding instrument on plastic pollution, including in the marine environmen)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UN Environment Assembly)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안을 만들고자 구성된 정부 간 협상기구를 말한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된 1차 협상위원회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캐나다 4차 협상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 한국에서 5차 협상위원회가 진행, 5차 협상위원회를 마지막으로 국제협약안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유엔 조직 내의 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 전담 국제 정부 간 기구)과 외교부, 환경부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측 관계자는 회의장과 보안사항 등을 점검, 유엔 측 관련 기준을 시에 전달했다. 또 관계자들과 현지 직원 고용 등 행정 제반사항과 인근 숙소·교통 등 행사장 주변 시설 관련 사항도 논의했다.

시는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대규모 숙박시설, 우수한 회의 기반시설 등을 갖춘 만큼 유엔 측의 기준을 최대한 충족하리라 기대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외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제5차 협상위원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는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고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이끄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면모를 전면에 보일 것”이라며 “부산에서 제5차 협상위원회로 국제협약안이 완성되면 국제적인 환경 도시로 부산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