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사업 외 총122억원 투입

임산부와 초등생,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부산 시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자 시는 맞춤형 농식품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부산시 
임산부와 초등생,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부산 시민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자 시는 맞춤형 농식품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총 122억원을 들여 미래세대 건강을 생각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자 맞춤형 농식품 정책을 추진한다. 

2023년 이후 출산 산모와 임신부 7012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을 추진해 온 시는 첫째, 지정 쇼핑몰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 시 1인 최대 48만원까지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한다.

둘째 건강한 식습관 개선차 시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사업을 진행,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제철 과일을 1인당 120g씩 연 22~26회 공급한다.
 
셋째, 성장기 학생의 건강 유지·증진을 위한 학교우유 급식사업을 확대‧추진된다. 시비는 물론 공모사업으로 국비 18억원을 추가‧확보해 세 자녀 이상 가구와 소규모 학교 학생 3만3000여 명에게 우유 급식을 지원한다.

넷째, 대학과 협의를 거쳐 아침식사를 잘 먹지 않는 대학생을 상대로 저렴한 비용의 조식을 제공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사과 등 농산물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코자 시청사 목요장터를 비롯한 구‧군 직거래 장터 4곳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전남 해남‧완도에서 물량 유치 활동을 했고 엄궁농산물도매시장 또한 법인과 공판장이 합동으로 산지개척단을 꾸려 사과와 양파 등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사업으로 임산부와 초등생 그리고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 챙김을 우선하겠다. 또 농가소득을 불러오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찾아 사업을 이어가겠다.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도록 물가 관리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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