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지역 숲 대상 ‘숲 가꾸기’ 프로젝트 진행

물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 /사진제공=한국 코카-콜라
물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식 /사진제공=한국 코카-콜라

[환경일보] 매년 3월 21일은 ‘세계 숲의 날(International Day of Forest)’이다. ‘세계 숲의 날’은 숲의 중요성과 보호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각국 정부, 기업,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UN)에 의해 2012년 제정됐다.

우리나라 국토의 60% 넘는 면적을 차지하는 숲은 자연스러운 물의 정화와 순환을 도와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 도움을 줘 ‘녹색 댐’으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소중한 터전이기도 하다.

숲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이 ‘녹색 댐’과 ‘탄소흡수원’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숲 가꾸기’ 활동도 동반돼야 한다. 이에 유통업계도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소중한 숲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여주시를 비롯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 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숲 가꾸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코카-콜라사 제품을 생산하는 가장 큰 규모의 음료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여주 지역에서 비즈니스 운영 전 과정에 걸친 책임감 있는 물 사용과 환원을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여주는 전체 토지 중 47.4%가 임야로 구성되었으며 27.5%가 밭, 과수원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농업을 위한 수자원 확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곳이다. 코카-콜라와 공감대를 함께 하는 파트너사들은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나무의 뿌리가 물을 저장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해 수원함양 기능을 높이고, 숲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활동 초점을 맞췄다. 나무가 물을 잘 흡수하고 필요할 때 흘려보낼 수 있는 순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나무 간의 적절한 거리를 확보 및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숲 가꾸기 활동을 통해 사용한 만큼의 물을 다시 자연에 돌려주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수자원과 숲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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