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신중년특화과정‧여성재취업과정 운영

[환경일보]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대학’)이 중장년과 여성 재취업훈련 내실화를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임춘건 폴리텍대학 이사장 직무대리는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정수캠퍼스를 찾아 훈련을 참관한 후, 훈련생·수료생과 간담회를 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폴리텍대학은 중장년과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맞춤형 재취업훈련으로 ‘신중년특화과정’과 ‘여성재취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훈련 규모는 올해 기준 각각 2550명, 1700명 수준이다.

3~6개월 맞춤형 훈련 성과가 취업 성공 사례로 이어져, 지난해 상반기 수료생 취업률은 신중년특화과정이 62.8%를, 여성재취업과정이 63.9%를 기록했다.

재취업 지원 서비스 가이드라인 프로세스 맵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재취업 지원 서비스 가이드라인 프로세스 맵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번 임 이사장 직무대리의 방문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년과 여성 특화 훈련 현장을 둘러보며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 소통을 통해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과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날 임 이사장 직무대리는 신중년특화과정, 여성재취업과정 훈련생들과 간담회를 하고, 훈련 참여 소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수료생들도 참석해 대기업 재무팀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다 설비 전문기술을 익혀 시설관리 주임으로 재취업하고, 기능장 등 상위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성공한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서울정수캠퍼스에는 현재 신중년특화과정 81명, 여성재취업과정 41명 등 122명이 기술 분야 이·전직을 꿈꾸며 상반기 재취업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50대(44.3%)와 대졸자(64.8%)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임 이사장 직무대리는 간담회에서 “재취업훈련 확대와 내실화,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경력설계, 직업훈련, 재취업 통합지원 체계 마련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중장년과 여성의 성공적인 도전을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자격 취득과 취·창업 등 목표한 바 달성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참여해달라”고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정수캠퍼스는 지능형에너지설비과, 미래형자동차과, 전기과 등 3개 학과를 개편해, 올해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운용, 자율주행자동차, 정보기술(IT)융합전기설비시공관리 등 전통산업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훈련을 제공한다.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변화하는 직무역량 등을 습득하도록 해 중장년의 재취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 앞서 임 이사장 직무대리는 지능형에너지설비과 신중년특화과정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소방설비시스템 등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운용 실습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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