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다양한 수종 초화 식재 사계절 꽃피는 좌광천 산책로 구현

군은 자광천 생태하천 일원에 튤립 3만5000본을 심어 새봄맞이 튤립 산책로 조성을 끝냈다. /사진제공=기장군 
군은 자광천 생태하천 일원에 튤립 3만5000본을 심어 새봄맞이 튤립 산책로 조성을 끝냈다.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좌광천 일원에 오가는 이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튤립 산책로 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좌광천 생태하천 일원에 지리적·역사적·생태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을 본격 추진 중이기도 한 군은 최근 좌광천 내 달산교, 강변교, 용상교, 중앙교 인접 사면에 튤립 3만5000본을 심었다. 좌광천을 애용하는 주민들이 ‘사랑의 고백, 영원한 애정’ 등의 꽃말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튤립을 감상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튤립 구근을 사들인 군은 3개월간 양묘장 비닐하우스에서 자체 양묘한 튤립을 식재해 약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정관읍 병산골에서 시작해 장안읍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4.5km의 지방하천인 좌광천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손꼽힌다. 

좌광천 산책로에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봄의 전령인 개나리와 벚꽃과 튤립이 자리했고 윗골공원과 구목정공원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을 만나볼 수 있다. 군은 좌광천변에 군화(郡化)인 진달래동산을 추가로 조성해 군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주민들이 바쁜 생활에서 잠시나마 자광천 일원을 걸으며 안식을 얻길 바란다. 계절별 다양한 초화를 심어 사계절 꽃피는 산책로 조성에 힘을 쏟았다”며 “기장군을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 정원으로 자리하도록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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