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관 배출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대응체계 구축할 터

시는 전문적 학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역학조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일 시청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전문적 학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역학조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일 시청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역학조사관(수습)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역량강화 교육은 시와 구·군에 임명된 역학조사관(수습)에게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 경험을 나누고 전원이 역학조사관 교육과정을 마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현재 구·군에 총 16명의 역학조사관(수습)이 활동 중으로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자는 2023년 3명이었고 오는 3월 말 수료 예정자는 1명이다. 
 
감염병의 전문적 학식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차단과 확산 방지차 환자 발생 규모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추적하는 역할을 하는 역학조서관은 기본교육에 이어 보고서 작성, 심사위원회 심사 등 과정을 거치는 등 통상 1~2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날 교육에서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자 3명이 교육과정 수료 경험과 그 비법을 공유했고 시 최초로 역학조사관 전문직위를 부여받은 동래구보건소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교육을 시점으로 시는 올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현장 역학조사의 이해 ▷호흡기감염병의 이해 ▷1급 감염병에 대한 이해 등을 주제로 역학조사관(수습)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이론교육으로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올해는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 실제 감염병대응사례 발표 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제‧직접적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역학조사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직접 체감했다”며 “이번 교육으로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수료자를 다수 배출해 좀 더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최근 홍역,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수두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 중”이라며 “익힌 음식 먹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진료‧신고 등 꼭 개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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