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육아아빠단 외 육아할미단 등 사업 대상 다양화··· 자체 육아동아리 활성화

부산시는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사업을 9개 구를 추가해 확대 진행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사업을 9개 구를 추가해 확대 진행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월에 실시한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사업’ 공모 결과 올해 ▷부산진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기장군을 선정해 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전했다.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토록 지원하는 지역사회인 ‘부산형 육아친화마을’은  2021년과 2022년 연구를 거쳐 시범사례 적용과 발전 방안을 찾아 지난해 전국 최초로 4개 구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역 맞춤형 양육 친화 환경조성으로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육아친화마을을 9개 구로 확대했고 작년보다 증액된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이는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추진과제 사업이기도 하다.

‘육아친화마을 운영 지원사업’은 크게 ▷서비스 ▷인적 네트워크 ▷철학과 가치, 3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필수 사업’과 그 외 ‘구·군의 지역(생활권별) 여건 맞춤 연계 발굴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올해는 ▷남구 ▷해운대구 ▷강서구 ▷사상구 ▷기장군처럼 신규로 참여한 구·군의 신청이 많았다. 참여 2년 차에 접어든 ▷부산진구 ▷북구 ▷연제구 ▷수영구는 시민 의견이 다수 반영된 사업으로 내실화를 다진 게 특징이다.

또 육아아빠단 외에도 각 구별 특색을 살린 ▷육아엄마단 ▷육아할미단(골든마마) ▷육아시스터즈 등 대상의 다양화와 구 생활권별 자녀연령 만 5세 이하 20명에서 30명으로 구성된 양육·소통 공감 부모네트워크인 다가치키움해결단의 정착 그리고 육아사랑방 등 자체 육아동아리 역시 활성화됐다.

구별 특색 사업으로 ▷북구의 경찰서 연계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 등록사업 ▷부산진구의 놀이터 찾기 ▷연제구의 팝업 놀이터 ▷기장군의 찾아가는 육아놀이터(요요버스) ▷강서구 육아친화마을 지도 ‘어데GO’ 등이 있으며 시는 구의 다양한 사업을 공유, 우수시책을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육아친화마을 사업의 큰 범위 안에서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되도록 참여 구·군과 육아지원기관, 관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사업 홍보와 다양한 캠페인 등을 추진, 365일 함께하는 출산·양육 긍정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 아이를 키울 때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시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의지로 최근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으로 키우고 교육하겠다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을 발표했다”며 “올해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을 더욱 확대‧지원해 생활권별로 촘촘히 체감 가능한 육아 친화 환경을 만들어 부모와 자녀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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