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기술 접목된 스마트약통, 고위험 가구 등 300여 가구에 배부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댁에 방문해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댁에 방문해 안부를 묻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치구 지원사업은 지역별 복지 수요에 맞는 취약계층 맞춤 지원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확산하고자 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올해 총 509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역특화 신규사업인 ‘스마트약통을 활용한 약자 돌봄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약통을 활용한 약자 돌봄 지원체계 사업은 스마트 기술과 인적 안전망을 활용하여 지역돌봄 공동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 사업으로 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돌봄공백 고위험 가구 등 사회적 약자 300여 가구에 스마트약통을 배부하고, 규칙적인 약물 복용 관리를 도움과 동시에 복용자의 약물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대상자들은 적외선(IR)센싱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약통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복약시간 알림 ▷중복섭취 알림 ▷복용 상태 확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족, 요양보호사, 복지 통장 등 대상자와 접촉빈도가 높은 사회구성원들이 복용내용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미복용자의 안부확인과 복약을 독려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위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고독사 등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의 추천 등을 통해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4~5월쯤 스마트약통을 배부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약통 사업이 돌봄공백 고위험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구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약자와 동행하는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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