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생태계 고도화 위한 진흥원 역할‧혁신 중점 전략과제 논의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걸맞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품격을 담은 디자인 육성에 공감하며 지난 25일 부산디자인진흥원을 찾아 두 번째 '소통 공감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 걸맞는 지역 고유의 특색과 품격을 담은 디자인 육성에 공감하며 지난 25일 부산디자인진흥원을 찾아 두 번째 '소통 공감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직원들과 ‘소통·공감 타임’을 가졌다. 

지난 18일 시 푸른도시국 직원들과 만남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직원 소통·공감 타임’은 박 시장과 직원 간의 자유로운 정책 소통차 시 산하기관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계속 추진 예정이다.

이 자리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어울리는 부산의 특색과 품격을 담은 디자인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비전과 혁신전략 실행 방안 관련해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거쳐 깊이 있는 논의차 마련됐다. 

지난해 ‘2030 부산 건축․도시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한 시는 세계가 주목하는 부산다운 도시디자인 확립으로 지역 명소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다. 

박 시장은 진흥원 시설은 물론 디자인 우수기업 성과 전시를 살펴보며 우수 디자인 제품을 직접 시연, 직원들의 성과와 의견을 세심히 챙기며 그간의 노고를 칭찬했다. 

2007년 문을 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은 공공디자인 인프라 강화, 디자인 교육과 연구개발, 선진 해외 디자인 정보수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공공디자인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이끌어왔다. 

2023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진흥원이 추진한 ‘부산 표준화 관광 안내 시스템’이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는 등 그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직원 소통·공감 타임’에서는 진흥원 소속 직원 40여 명과 ‘부산디자인 혁신전략’을 공유한 박 시장은 중점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일상에서 부산시민이 우수 공공디자인을 누리도록 혁신 민관 협력 체계 확립으로 디자인경영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디자인 융합 생태계 조성 ▷디자인 융합 인재 육성과 성장동력 확충 ▷디자인 산업 고도화 등 전략과제를 실무 담당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며 글로벌 디자인산업 허브 육성의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도시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진흥원이 체계적이면서 다양한 디자인 정책을 발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직원들의 업무 고충과 건의 사항 관련 솔직한 의견을 경청했다. 

박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도시 기반시설까지 갖춘 부산만의 독특한 도시디자인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부산의 ‘꼴’을 바꿔 ‘글로벌 디자인 선도 도시’로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며  “부산다운 철학과 가치를 토대로 도시 전체에 통일성을 준 도시디자인 혁신 등 향후 진흥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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