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문화·예술’ 주제 시청각 수업과 머그컵 만들기 체험활동 등

시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한국전쟁 시기 대한민국 임시 수도였던 부산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피란학교 천막교실'을 개최한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한국전쟁 시기 대한민국 임시 수도였던 부산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피란학교 천막교실'을 개최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 소속 임시수도기념관은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초등학생 3~6학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교육프로그램 ‘피란학교 천막교실’을 연다. 

임시수도기념관 야외 천막교실에서 진행하는 체험 수업인 ‘피란학교 천막교실’은 시청각 수업과 체험활동이 주 내용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4월 2~4주와 5월 1~2주 토·일요일 각 1회씩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총 10회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피란수도 부산의 문화·예술’ 주제로 강의와 전시관 해설 투어를 한 뒤 대한 도기 이미지를 활용한 전사 머그컵 꾸미기 체험활동 순서로 진행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시관의 ‘대한도기’와 ‘다방 전성시대’ 코너와 관련 영상 관람을 보며 한국전쟁기 부산에서 발전한 예술 활동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야외 천막교실에서 활동지 수업과 대한도기 제작기법 중 하나인 전사기법으로 머그컵을 꾸밀 예정이다. 

참여하고픈 초등 4~6학년은 보호자 1명과 팀을 이뤄 참가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각 교육일 해당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수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회당 8팀) 접수로 진행된다. 보호자가 대리로 신청 가능하나 한 아이디(ID)당 한 명의 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임시수도기념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동진숙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장은 “피란학교 천막교실에서 전쟁의 참혹함 속에 피어난 부산 문화·예술 체험은 물론 한국전쟁기에 대한민국 임시 수도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그 시기 부산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값진 시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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