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위생 관련 불안 해소와 식품안전사고 예방차

시는 오는 4월 16개 구·군과 점검반을 꾸려 배달음식점 160여 곳과 무인카페 20여 곳의 위생관리를 점검하고 컨설팅하기 위해 실태 점검에 나선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오는 4월 16개 구·군과 점검반을 꾸려 배달음식점 160여 곳과 무인카페 20여 곳의 위생관리를 점검하고 컨설팅하기 위해 실태 점검에 나선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배달음식점 식품안전관리를 높이기 위해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 위생 컨설팅을 진행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배달 산업은 성황을 이뤘고 배달앱 주문은 보편화한 상황, 배달음식점의 위생 관련 시민들의 걱정을 없애고 식품안전사고 예방차 이번 점검과 컨설팅이 마련됐다. 위반이 발견된 배달음식점은 엄정 조치하고 전문적‧체계적 위생 컨설팅으로 영업자의 위생관리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한 달간 16개 구·군과 점검반을 꾸려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배달하는 배달음식점 160여 곳과 자판기, 로봇 등으로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20여 곳을 특별 점검한다. 또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야간 운영 음식점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야간 위생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장·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 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수 ▷작업장 내 이물(쥐‧해충 등)을 방지하는 시설기준 준수 여부 ▷건강진단,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이에 더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객석 없는 배달 전문음식점 160곳을 선정, 찾아가는 밀착형 위생 컨설팅을 진행한다. 2023년 80곳(구·군별 5곳)을 선정해 컨설팅 진행 결과 영업주의 호응을 이끌어 올해 160곳(구·군별 10곳)으로 대상을 늘렸다. 

위생관리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현장을 찾아와 오염도 측정기(ATP 검사) 등으로 업소별 맞춤형 진단을 한 다음, 영업자에게 시정사항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위생 컨설팅은 10일간 자율 시정 기간이 지나면 구·군에서 업소를 다시 방문해 지적사항 개선 여부를 점검한다. 컨설팅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진행, 내년 사업에 개선 사항 등을 적용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외식 문화 유행 변화 등으로 크게 성장한 배달음식점의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해 영업자에게 철저한 위생 관념을 심어주고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해 항시 위생을 관리토록 이끌겠다. 시민이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먹도록 음식점의 식품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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