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03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 5주 분양

군은 식목일을 맞아 제103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 자목 5주를 관내 읍면에서 기념식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장군 
군은 식목일을 맞아 제103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 자목 5주를 관내 읍면에서 기념식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장군 

[기장=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4월 식목일을 맞이해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 자목(子木) 5주를 관내 5개 읍면에서 기념식수를 한다. 

이번 식재되는 정이품송 자목(子木·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의 종자 채취 또는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육성한 나무)은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2008년부터 추진한 자목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분양됐다. 

지난 2월부터 보은군에서 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50주 한정(기관별 5주 이내)으로 해당 자목의 유상분양을 공모했고 군이 자목 5주를 신청해 지난 3월 최종 분양대상 기관으로 전량 선정됐다. 

정이품송은 일반 소나무와 달리 줄기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이번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분양받은 자목 5주는 2014년생으로 키가 2m 안팎으로 밑동 지름이 7~10cm 정도다. 군은 현재 관내 읍·면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식재 대상지를 발굴 중이며 오는 4~5월 중 정이품송 기념식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정이품송 기념식수를 추진했다”며 “산림‧문화적인 의미와 함께 자연유산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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