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하얀 눈꽃처럼 가득해 공원 안 자연 포토존 이뤄

중앙공원 분당천변 벚꽃길 /사진제공=성남시
중앙공원 분당천변 벚꽃길 /사진제공=성남시

[성남=환경일보] 강태희 기자 = 성남시가 봄을 맞아 지역 내 벚꽃을 보기 좋은 길 9곳을 소개했다. 이른바 ‘성남 벚꽃 9경’이라 불리는 지역의 명소라고 밝혔다. 

1경은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분당천변 2㎞ 구간이다. 산책길을 따라 가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2경은 야탑동 분당구보건소 앞 탄천변 녹지 1.5㎞ 구간이다. 운동을 하면서 즐기기 좋은 코스다. 

3경은 수정구 단대동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1㎞ 구간이다. 벚꽃 군락지에서 쉬어가는 등산객이 많다. 4경은 중원구 상대원동 중원초등학교 앞 상대원 시설 녹지대 0.5㎞ 구간이다. 흩날리는 벚꽃 광경이 아름다운 산책 공간으로 꼽힌다.

5경은 분당구 서현동 제생병원 앞 탄천변 공공공지 내 녹지대 1㎞ 구간이다.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이 매력적이다. 6경은 분당구 구미동 탄천변 녹지대 2㎞ 구간이다. 벚꽃 향 가득한 산책길을 따라 일상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다. 

7경은 수정구 태평동 탄천 물놀이장 주변 1㎞ 구간 둑길이다.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뤄 봄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다. 8경은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진입로 0.5㎞ 구간이다. 벚꽃이 하얀 눈꽃처럼 가득해 공원 안 자연 포토존을 이룬다. 

9경은 분당구 삼평동 운중천 0.3㎞ 구간이다. 벚꽃이 터널 모양을 이뤄 경관이 환상적이다. 시는 시민들이 벚꽃길 9곳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교통편 등을 성남시청 홈페이지에 올려놨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벚꽃 개화 시기를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로 예상한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 곳곳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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