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건조한 국내 첫 선박펀드 유조선.아이스 클래스 유조선.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3척이 미국의 2대 선박전문지인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 '마린 로그(MARINE LOG)' 와 영국의 조선.해운전문지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 로부터 ‘2005년 세계 우수 선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23년 연속 세계 우수 선박에 선정된 유니버설 퀸호, 빅토르 티토브호, 콜롬보 익스프레스호
이번에 ‘세계 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선박은 최근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명명해 화제를 모은 현대상선의 30만9천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퀸(UNIVERSAL QUEEN)」호를 비롯해 러시아 프리모스크 사에 인도한 극지 운항에 적합한 아이스-클래스 유조선 「빅토르 티토브(VIKTOR TITOV)」호, 독일 하팍 로이드 사에 인도한 8천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콜롬보 익스프레스(COLOMBO EXPRESS)」호이다.

유니버설 퀸 호는 국내 최초의 선박 펀드인 ‘동북아 1호’ 를 통해 일반투자자들에게 자금을 공모해 건조한 선박으로, 취항 후 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북미.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하는 3국간 거래에 투입, 연간 7~8회 운항할 예정이다.콜롬보 익스프레스 호는 길이 335미터, 폭 42.8미터, 깊이 24.5미터의 8천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최대 25.2노트의 빠른 속력으로 항해 할수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하며 선종 다양화를 위해 연구와 개발을 아끼지 않은 노력의 산물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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