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 시행…19세 청년 1인당 최대 15만원 지원

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2005년생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의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7월에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도 진행한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2005년생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의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7월에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도 진행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청년들이 문화예술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문화관람 기회 확대차 마련된 이번 사업은 2005년 출생자인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원의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한다. 전국 19세 청년 중 16만 명 선착순으로 지원 가능, 시는 주민등록 19세 인구 2만7084명(2023년 12월 말 기준) 중 33%인 8925명에게 혜택을 준다. 

28일부터 협력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 중 한 곳을 택해 각 예매처 누리집에서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협력 예매처에서 공연이나 전시 관람 예매 시 사용 가능한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최초 이용 신청해 발급한 협력 예매처에서만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고 대상 적합 확인 후 국비 10만원 지급, 시 추경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국악 ▷전시 등 순수 예술 공연과 전시 관람 시에 사용 가능하지만 대중 가수 콘서트나 강연 등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과 별도로 시 청년 전체 대상으로 오는 7월경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거주 청년 즉 18세에서 39세라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신청 가능하며 오는 7월경 동백전 앱에서 선착순으로 5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11만원 상당의 지역 우수 공연을 1만원으로 결제‧관람토록 하고 공연비 차액은 공연기획사에 1인 최대 10만원까지 사후 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부산 청년의 문화접근 활성화를 위해 순수예술공연뿐 아니라 대중 콘서트도 허용하는 등 차별성을 뒀다. 단 19세 청년 중 이번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지원받은 경우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시는 부산 청년의 문화 누림 기회를 확대코자 양질의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도록 노력 중이다”며 “이번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과 하반기에 진행될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에 청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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