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강수는 23시간, 10㎜의 강수량은 46시간 산불 예방 효과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봄철 강우에 의한 산불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봄비 5㎜ 강수는 23시간(약 1일), 10㎜의 강수량은 46시간 (약 2일)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졌다.

실제 3‧4월의 평균 낙엽 수분함량은, 기존 10.7%에서 한번 비가 내리면 140%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비가 오고 난 뒤, 산불이 나기 쉬운 조건인 ‘낙엽 수분함량 18% 미만’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는 단 하루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봄철 강우에 의한 산불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봄비 5㎜ 강수는 23시간(약 1일), 10㎜의 강수량은 46시간 (약 2일)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봄철 강우에 의한 산불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봄비 5㎜ 강수는 23시간(약 1일), 10㎜의 강수량은 46시간 (약 2일)의 산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특히 3‧4월은 기온이 높고 바람이 강해, 비가 오더라도 낙엽 수분함량이 금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권춘근 박사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대형산불 21건 중 11건(52%)이 식목일 전후에 발생했다”며 “이 기간에는 기온이 높고 바람이 강해, 비가 오더라도 낙엽 수분함량이 금방 낮아진다. 때문에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커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