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해양수산부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공동 워크숍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순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박사의 사회로 해양수산부 장영철 사무관의 ‘연안습지 종합대책’ 발표와 해양수산개발원 남정호 책임연구원의 ‘서해연안의 국제평화공원지정’, 한국해양연구원 박흥식 박사의 ‘순천만 습지보호지역의 현황’, 순천시 김영속 복지환경국장의 ‘순천만 생태관광을 위한 웹서비스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가졌다.

또 순천대학교 조계중 교수의 사회로 스티브 기팅(Dr. Steve Gittings) 박사 등 4명의 미국측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미해양과학기술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워크숍은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최고의 행정과 과학적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2월1일 지난 2003년 해양수산부 습지보호지역 제3호로 지정된 순천만 갯벌 습지보호지역도 둘러볼 예정이다.

해양보호구역은 바다·조간대·해저와 그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 역사적·문화적 유산이 법제도와 기타 관리수단에 의해 보전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해 현재까지 총 9개소를 지정했다.

세계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연안육지부 35ha, 해면부 1만8,850ha를 대상으로 1935년에 지정됐으며 현재 전 세계의 해양보호구역은 4,116개소 4,300만㎢로 이는 전체 해양면적의 8.7%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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