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환경정화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그간 지역주민과의 소음피해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정기적인 국토 대청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오근장동은 시내 동사무소 중 농사를 짓는 면적이 넓어 상대적으로 환경 취약 지역으로 자연정화 활동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공군 제3629부대(부대장 전옥술)는 지난 3일 60여 명의 장병들을 동원해 초겨울의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대 정문 인근 외남동과 외평동 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하천의 오물 2톤을 수거한 데 이어 제방변의 고사목과 잡풀을 낫으로 베는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공군 제3629부대가 소음피해 지역의 주민들과 작게나마 유대를 돈독히 하고 부대 주변지역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환경정비사업으로 부대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이날 장병들은 내 집 앞을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청결운동을 펼쳐 농업용 폐비닐과 빈 병·깡통 등 1톤을 수거한 데 이어 잡쓰레기 등도 50L용 규격봉투로 40봉지를 담아 수거하는 등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나섰다.
이 지역 마을 주민들은 “장병들의 정기적인 자연청결운동 덕분에 마을이 정말 깨끗해졌다”면서 “부대원들의 지역마을 가꾸기 참여로 군대에 대한 인식이 좋은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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