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는 지난 3일 집행부 30여 명과 일반회원 19명으로 구성된 ‘상동읍 환경지키기 대책위원회’(위원장 고상운) 발족식을 갖고 5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상동읍 지역의 급수 시설을 중동면까지 연장하는 것을 즉각 중지해 줄 것과 상동읍 칠랑이 계곡에 숯 공장 건립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영월군과 강원도·환경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또한 중동면 직동리의 원수를 이용한 급수시설 사업이 최상의 해결책이라는 방안과 광동댐 용수의 상동지역 연결점에서 직접 중동으로 급수하는 방안, 숯 공장 건립부지와 관련해 다른 지역 공장견학을 통해 해답은 이미 도출된 상태이며 억지로 한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상동읍 환경지키기대책위원회는 향후 위의 요구 사항들이 관철 될 때까지 합리적인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월군에서는 상동 정수장의 노후한 급속여과기 시설을 제외하고 신설된 모든 시설이 하루 3000㎥까지 정수처리가 가능하고, 상동·중동지역이 함께 용수로 사용해도 하루 최대 1125㎥를 사용해 가동률이 37%에 그치므로 하천 생태계 파괴 및 지역개발에 따른 용수 부족현상은 없다고 했으며, 경제성과 유지관리도 고려했음을 밝혔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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