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시화,반월,남동공단에 2006년 부터 2년간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저 녹스버너 설치사업"이 시범 실시 된다.

이같은 대책은 조정식 의원(시흥 을) 주최로 환경부 장관 초청,수도권 산업단지 대기개선 대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에 따르면 환경부가 수도권대기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65%(업체당 3,300만원)를 무상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저리 장기융자로 지원 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 함으로써 그 실효성이 크게 제고 될 전망이다.

시흥시 정왕동과 시화공단의 연간 이산화질소 측정치는 전국에서 가장높은 0.038PPm로 2000년 이후 오염수치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시흥시 일대의 대기질이 개선되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원금액은 2년간 153억원이며 이중 117억원을 무상지원하고 나머지 36억원은 저리로 장기 융자된다.

시범실시기간동안 설치되는 예상사업장은 351개소이며 내년 1월부터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특성은 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해 그 실효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업자 부담이 컸던 사업장 대기오염배출 저감대책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환경정책 당국과 예산당국이 뒤늦게나마 영세사업장과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리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공단지역의 주민들과 수도권 지역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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