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생산기반과 대전의 지식기반이 상호보완을 통해 화학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울산-대전 정밀화학·환경분야 초광역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재)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 정밀화학지원사업단(단장 이영근)과 대전 정밀화학·환경클러스터(회장 김태현)가 8일 오후 2시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에서 두 기관의 정밀화학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갖고 ‘울산 - 대전 정밀화학·환경분야 초광역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실무회에서 ‘울산- 대전 정밀화학·환경분야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에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실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두 기관은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우선 빠른 시일내 관련 분야를 내용으로 하는 ‘제1회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에 앞서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004년 11월21일 첫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울산과 대전의 정밀화학과 환경분야의 현황 파악과 상호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현재 울산은 지역의 4대 전략산업 중에 하나인 정밀화학을 육성하기 위해 정밀화학지원센터를 건립해 취약한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자 노력중이며 대전 지역은 지식기반 중심의 연구 환경이 뛰어나지만 생산기반이 매우 미흡해 울산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울산의 장점인 생산기반과 대전의 장점인 지식기반이 상호보완과 조화를 이뤄 양 지역의 화학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울산과 대전과의 정밀화학/환경분야 초광역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식기반산업이 강한 대전의 장점을 생산기반 중심인 울산지역에 접목함으로써, 울산지역 화학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이날 실무회의에 이어 오는 2006년말 완공 예정으로 건립 중인 중구 다운동 ‘울산정밀화학지원센터’ 공사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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