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6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12일 보건복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성북구가 수상한 자치행정혁신 사업은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금연사업으로 성북구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3S(Stop Smoking in Seongbuk)운동 선포식을 시작으로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 11월에는 구청사와 동청사 건물을 "절대금연건물"로 지정한데 이어 2003년 6월에는 전국최초로 금연환경조성및지원에관한조례를 제정하는 등 금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03년 12월 성신여대입구 하나로거리에 금연캐릭터, 조형물 등을 설치해 금연홍보거리로 정하고 금연축제를 개최하는 등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8년까지 길음·정릉 뉴타운 내에 세계금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같은 노력끝에 성북구는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금년 42%로 낮추었다. 구는 2010년까지 30%로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성북구는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금연사업에 앞장선 점을 널리 인정받아 지난해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게 됐다.

한편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는 2000년부터 지방행정기관의 효율증대와 각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수자치혁신 사례의 공유를 목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대회에서는 교육문화, 보건복지, 지역경제, 환경 등 8개분야를 심사했으며,성북구는 보건복지분야 "담배연기 없는 성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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