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청정 환경의 상징 반딧불이가 서울 나들이를 한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복기)가 서울대공원에서 주최하는 ‘제3회 함박눈 속 나비축제’에 맞춰 곤충전시관에 애반딧불이 20여 개체를 분양하기로 한 것.

무주군 반딧불이 담당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주군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반딧불이의 종 보호와 개체 수 증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서울대공원 분양행사를 계기로 반딧불이가 사는 무주군의 청정자연 홍보와 더불어 도시민들에게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반딧불이가 필요한 기관과 단체에는 반딧불이를 분양해 생태계 보존과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보존하기 위해 친환경 육성사업 확대 지원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는 무주군은 언제 어디서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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