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엄동설한에 의령군 정암리 일원에서 노랗고 먹음직스런 참외가 생산되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참외가 생산되는 의령은 지금부터 50년 전인 1962년도에 의령읍 정암에서 기름종이를 이용한 대나무 하우스에서 겨울참외가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180여 농가에서 142ha가 재배되고 있으며, 년 1,847톤에 2,771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본군의 3대 주산 작물중 하나이다.

남강변의 비옥한 충적토와 맑고 깨끗한 지하수를 이용해 생산되어 아삭아삭 씹히는 치감이 좋으며, 비타민C 함량이 높아 최고의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는 의령참외는 12월에서 익년 3월 초순까지 출하되며, 대전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또한, 품질고급화를 위해 2002년부터 양성화인 황옥품종에서 금싸리기계통 참외로 품종이 교체되었으며, 대부분의 생산량이 포전 거래되어 브랜드화 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05년부터 의령농협과 계통출하를 시작하였으며, 2006년에는 공동선별장을 개설하여 선별, 출하할 준비를 하고 있어 품질향상과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함께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웰빙 시대에 맞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의령읍 정암작목반과 연계하여 동동리 소재 새기술 실증시험포에 착과 보조제 적정처리 농도 규명과 수확기 낙과방지를 위한 시험을 진행 중에 있는데, 이번 시험은 참외재배 농가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농가의 관행적인 방법과 새기술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동일 하우스에 3종류 2반복으로 시험 중에 있다.

또한, 연작으로 인한 각종 생육장해를 해소하기 위해 고속발효액비제조기와 활성미생물 및 심토파쇄기를 투입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어 의령참외를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참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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