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환경청(청장 김낙빈)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북도 내에서 운영 중인 23개 모든 환경기초시설(하·폐수 종말처리장)에 대한 점검 결과 5개소의 시설이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방류수 수질기준이 초과한 것은 대체로 처리시설 운전미숙, 기계설비 노후화로 인한 장애 등이 일반적 원인이며, 전주시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현재 고도처리시설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적정 운전이 곤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6일 전주시 환경청소과, 재난안전관리과 및 전주시하수종말처리장을 위탁 운영하는 (주)태영환경, 전주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자인 (주)푸른환경 등 관련 기관 및 업체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환경청은 회의에서 전주시하수종말처리장의 적정 운영을 위해 전주시로 하여금 하수처리장 2단계 고도처리시설 공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고, 음식물자원화시설 개량공사 조기완공 및 침출수에 대한 균등투입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또한 전주지방환경청은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한 하수종말처리시설 관리기관인 전주시·남원시·김제시·순창군 등과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시 환경관리공단의 기술지원을 병행 실시해 환경기초시설의 적정 운영 및 방류수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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