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위치하고 있는 영랑호는 넓이가 36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이다. 원래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호수, 석호였는데 지금은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어 석호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영랑호라는 이름은 옛날 신라시대에 영랑이라는 이름의 화랑이 이곳의 풍광에 빠져 한동안 이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영랑호 둘레를 둘러싼 약 4km에 달하는 일주도로는 드라이브 또는 산책 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영랑호 서쪽으로는 설악산이 배경이 되어 경치가 일품이다. 특히 저녁 무렵에 바닷가 쪽에서 영랑호와 설악산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으면, 설악산 뒤로 해가 떨어질 때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경치는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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