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제천~매포간 5번국도 21km 구간 도로 노면이 금이 가고 도로 곳곳이 파헤쳐지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돼 노면 재포장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 도로는 건교부 대전지방국도관리청(청장 김명국)이 지난 1989년 11월 25일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해 95년 6월 30일 준공된 곳으로, 충청도·강원도·경상북도 3개도를 연결하는 중요 도로다. 하루 수천 대의 대·소형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제천·단양·영월지역에 있는 6개사 시멘트공장들이 국내에서 소비하는 시멘트 물량 50% 정도를 운송하는 데 이용한다.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 당시 중앙선분리대를 설치하지 않아 준공 후 수년간 중앙선 침범 추돌사고와 인명 사망사고가 빈번하자 건교부에서는 중앙분리대 공사를 재시공하게 됐다.
그러나 도로 폭이 좁아 2차선 가변으로 80~100㎝ 정도를 확장 한 후 공사한 지반을 아스콘포장으로 시공했지만 재시공한 지반이 침하되면서 도로가변은 요철현상(5~10㎝ 높이)이 심하며 대형차량 운전자들은 요철 도로를 운행하다보면 핸들 조작이 잘 안되고 차량이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 폭이 좁은 것을 알면서도 1차선 도로 가까이 접근해 운행하는 관계로 1차선으로 운행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2]이 도로 명칭은 5번국도로 관리되고 있지만 제천시 강제동 자동차 전용도로가 연결되는 지역부터 단양 방면으로 4km 떨어진 대량리까지는 제천시가 도로를 관리하고 있으며, 대량리부터 매포읍 까지는 대전지방국도관리청 충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소장 신준수 )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5번국도를 제천시와 충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이원화 관리하고 있어 도로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도로관리보수 예산은 시 예산에서 반영돼야 하는데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빠른 시간 안에 보수 관리를 못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충주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도 “예전에는 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서 총괄적으로 국도 보수 관리를 했다. 그러나 현재는 관리 업무가 이원화돼 관리 구역은 분류됐지만 시가 관리하는 도로와 연결돼 있다 보니 재포장공사 같은 경우에는 불편한 점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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