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상국(Australian Bureau of Meteorology)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그렉 헌트(Greg Hunt) 총리와 솔로몬 지역 연방멤버 데이빗 톨너(David Tollner), 말리지역 연방멤버 존 포레스트(John Forrest)가 공동으로 “열대 난수역 국제구름시험(Tropical Warm Pool International Cloud Experiment : TWP-ICE)”을 다윈(Darwin)에서 실시했다.

열대 난수역 국제구름시험은 호주에서 실시되는 최대규모 국제 날씨실험이다. 이번 실험은 과학자들이 구름 시스템과 세계기후시스템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실험을 위해 세계의 기후관련 석학들이 10개국, 30개 기관에서 몰려 들었으며, 다윈지역에서 한 달간 실험을 실시한다.

헌트 총리는 “흥미진진한 이번 국제 날씨실험은 궁극적으로 날씨와 기후예보를 개선할 수 있는 보다 값진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번 실험으로 위해 3년여에 걸쳐 2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기상국은 실험계획과 관련 데이터 수집에 있어 주요 역할을 맡았습니다”고 설몋앴다.

복잡한 측정장비가 구름 주변과 안에서 조사를 펼치게 된다. 장비는 지상 및 수면 레이더와 기상위성에 의해 지시를 받는 비행선에 탑재된다. 호주 국립해양연구소(National Facility for Marine Research) 및 서던 서베이어(Southern Surveyor)에서는 다윈의 서쪽지역에서 구름과 대양 간의 상호작용을 조사하게 된다.

열대 난수역 국제구름시험에 참가하는 단체는 호주 기상국, 연방과학연구기관(Commonwealth Scientific and Research Organisation : CSIRO), 에어본 리서치 오스트레일리아(Airborne Research Australia), 미국 에너지∙기상∙방사능 측정(Energy Atmospheric Radiation Measurement : ARM) 프로그램, 미 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 NASA), 호주•미국•캐나다•일본•유럽 대학 컨서시엄이다. 이 실험은 호주 공군(Royal Austalian Air Force : RAAF)의 지원을 받는다.

열대 난수역 국제구름시험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6일까지 실시되며 다윈 지역 반경 250 킬로미터가 대상지역이다.

<2006-02-07 호주 환경유적부,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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