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제 우리 전남은 해상교량만으로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다리 박물관’ 이 형성돼 가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해양교량 건설로 전남의 서남해안과 다도해가 한국의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전남도와 이탈리아, 중국, 일본에서 모두 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선 전남도 교량이외에 이탈리아 메시나교, 일본 본주사국 연락교, 중국 동해대교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상교량 프로젝트가 발표돼 내풍설계, 해상기초, 선박충돌 등 선진기술도 소개됐다.
아울러 이날 부대행사로 도내 중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 사고 등을 넓히기 위한 ‘모형 교량 경진대회’도 열려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데, 행사 이틀째인 16일에는 4편의 논문발표와 함께 압해대교 등 교량현장 견학이 진행된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케이블강교량설계지침(안) 공청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